DJ Imperial Beauty Suppy / Birmingham, AL

인간관계는 서로간의 신의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자본사회에서는 은행에 쌓여있는 잔고가 부를 측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겠지만, 그 밖에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재산으로는 인간관계를 꼽을 수 있겠다. 사람의 마음은 돈을 주고도 못산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마음을 하나라도 더 사로잡으려고 밤낮으로 노력하지만, 10년 이상 쌓았던 좋은 이미지도 단 한번의 실수로 모두 등을 돌려버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이다. 인위적으로 잘 보이려 하고, 억지로 호감을 사려하면 오래지 않아 들통이 나기 십상이다.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그 관계의 생명력은 짧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것은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그만큼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게 되고, 더 많은 좋은 정보들을 통해 돌아가야 할 길을 곧바로 갈 수도 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가져야 하며, 좀더 부지런해 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OTC 뷰티 매거진에서 인터뷰한 Birmingham, Alabama 에 위치한 DJ Imperial Beauty Supply 의 최시영 사장은 사람들간의 신의를 누구보다도 중요시 하는 사람이었다. 신의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고, 신의를 저버린 사람은 멀리해 버린다. “한번 내사람 이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 입니다” 라는 최사장의 이러한 생각은 스토어를 경영하는 것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러한 최사장의 생각이 비즈니스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함께 들어보기로 하자.

IMG_8189도미한지 10년이 된 최사장은 남들보다 좀 늦게 미국생활을 시작하였지만, 두 배의 노력을 하며 미국생활과 비즈니스에 완벽히 적응하였다. “저희 친 형님이 미국에 먼저 들어와 뷰티 스토어를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미국에 들어와 별 어려움 없이 미국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미국에 온 후로 10년째 뷰티 서플라이를 경영하고 있는 최사장은, “처음엔 뷰티라는 생소한 분야에 적응 하느라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스토어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라고 한다. 처음엔 모든 제품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제품을 익히기 시작하였으며,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는 쇼를 다니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한다. “쇼에 참석을 하면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접하게 됨으로써, 제품에 관한 지식은 물론, 시장의 트랜드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도매업체 사람들과의 관계도 돈독해 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라는 최사장은 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간을 투자한 만큼 그 대가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현재 4개의 스토어를 경영하고 있는 최사장은 모든 스토어의 오더를 본인이 직접 작성한다고 한다. “일요일은 아침 6시쯤 일어나서 오더를 뽑기도 합니다. 그러면 교회에 가기 전에 보통 2개정도 스토어의 오더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최사장은 인터뷰 도중 본인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주문서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레터용지에 빼곡히 손 글씨로 꼼꼼히 적어놓은 주문서에서 최사장의 꼼꼼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요즘은 컴퓨터로 오더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편하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질 않습니다” 라는 최사장은 오더뿐만 아니라, 모든 스토어의 직원들 시간표도 매주 직접 작성한다고 한다. 4 개의 스토어에 직원이 20 명 정도인데, 그 들의 스케줄을 매주 관리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수북하게 책상에 쌓여있는 노트북에는 “1호점”, “2호점” 등등의 라벨이 표지에 붙어있었고, 그 안에는 각 스토어의 전반적인 사항들이 적혀 있었다. 최사장이 길지 않은 시간에 어떻게 적응을 하고 성장 하였는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었다.

“DJ Imperial Beauty Supply 가 다른 회사의 인기제품들이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제품을 신뢰하고 소비자들에게 적극 권장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 끝에, 이 지역에서는 저희 제품들이 인기 제품들이 되었습니다.” 최사장은 그러한 과정에 있어서 세일즈맨들의 노고를 높이 산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최사장이 말하는 특별한 대인관계를 엿볼 수 있다. 최사장은 본인 입으로 자신이 조금은 까다로운 오너라고 한다. “약속도 없이 찾아 오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들은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라는 최사장은, “하지만 한번 인연을 맺고, 비즈니스를 위해 서로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사람들과는 매우 친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 최사장은 한번 신뢰를 준 사람은 끝까지 믿고 함께 한다고 한다. “신뢰는 한쪽에서만 잘 한다고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상호간에 지속적으로 믿음을 주고받으며 기만하지 않을 때 비로서 생기는 것입니다” 라는 최사장은, 담당 세일즈맨들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제품과 시장에 관한 정보들을 수시로 주고 받는다고 한다. “세일즈맨들은 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경영에 반영을 시켜야 합니다. 서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다 보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최사장은 인간관계에 있어 신의가 바탕이 되면 힘들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이는, 세일즈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 스토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당연히 해당 된다고 한다.

4개의 Imperial Beauty Supply Store 에는 25명 정도의 직원들이 있다고 한다. 새로 시작한 신참들도 있지만, 10년 넘은 직원들도 몇몇 있다고 한다. “직원들에게는 기본을 철저히 지키도록 합니다. 저는 시간 약속과 성실성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한 기본을 잘 지키는 직원들은 다른 일들도 잘 수행해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사장은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것만 잘 지켜주면 Imperial Beauty Supply 가 평생직장이다 라고 말을 해 준다고 한다. 실제로 직원 중 한 명은 스토어에서 14년 동안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은퇴를 하고 싶다고 한다. 최사장은 그렇게 경험이 있는 직원들에게서는 조언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저희 직원들 중 경험이 많은 직원들과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새로운 제품을 선정할 때도 직원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합니다. 특히, 흑인 직원들은 본인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사람들이라, 제품의 실질적인 품질과 기능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꼼꼼한 성격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일들을 혼자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해 종종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사장은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혼자의 생각 보다는 여럿의 생각을 모으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30일에는 Imperial Beauty Supply 20주년 기념으로 큰 행사를 치렀다고 한다. “경기가 다운인 상태이지만, 그 동안 Imperial Beauty Supply 를 찾아준 고개들에게 감사하는 행사를 가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2개월 동안 $20 이상 구매를 한 고객들에게 추첨티켓을 나누어 주고, 12월 30일에 추첨을 통해 50 인치 TV 등, 많은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최사장은 “이렇게 함으로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관계도 좀 더 돈독하게 만드는 효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최사장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갖는 것을 즐길 줄 알며, 그러한 관계를 활용하여 비즈니스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살다 보면 부부간에도 싸울 수 있고, 형제 간에도 싸울 수 있는데, 저희 형제는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우의 깊게 잘 지내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저희 형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라는 최사장을 보며, 사람을 중요시 하는 최사장과 DJ Imperial Beauty Supply 의 앞날이 밝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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